男春秋 大川栄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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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春秋    大川栄策

ばちを持たせりゃ 玄海越えてやぐら太鼓が 波間に響く
북채를 기대 세우고 현해탄 건너서 망루의 큰북 소리 물결 사이로 울려퍼지네

胸の晒(さらし)に にじんだ汗は 燃える命の 夢しずく
가슴의 무명천에 번지는 땀은 타오르는 생명의 꿈방울

空を睨(にら)んで 空を睨んで男春秋 みだれ打ち
하늘을 노려보며 하늘을 노려보며 남자의 한세상 어지러운 두드림

 

 

骨身けずって 惚れるも女背中向けるも 男のさだめ
몸과 뼈를 깎아 반하는 것도 여자 등 돌리는 것도 남자의 운명

責めてくれるな 恨むな泣くな夢をこの手で つかむまで
탓하지마 원망하지마 울지마 꿈을 이 손으로 쥘 때까지

情けたたんで 情けたたんで男春秋 浮世坂
정을 숨기며 정을 숨기며 남자의 한세상 뜬세상 언덕

 

忍の一文字 度胸の二文字意氣の締め込み(しめこみ) 錦の舞臺
忍이란 한 글자 배짱이란 두 글자 의기를 졸라매고 화려한 무대

波瀾萬丈 承知の上で 生きて己の 華も咲く
파란만장이란 걸 잘 알면서 살아가는 나의 꽃도 피네

月もみている 月もみている男春秋 大勝負
달님도 내려다보네 달님도 내려다보네 남자의 한세상 대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