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に そむいて しぐれ川 봄에 등을 돌리고 가을비의 강을
ふたり こぎ出す 情け舟 둘이서 저어가는 인정의 배
抜いた 指輪を 川面(かわも)に 投げて 반지를 빼어 강물에 던지고
これで わたしは あなたのものと 이제 나는 당신의 것이라며
すがる おまえを 離しはしない 매달리는 너를 결코 버리지는 않아
着の身(きのみ)着のまま ほつれ髪に 몸뚱이 하나뿐인 흐트러진 머리에
せめて ひとひら 花吹雪( はなふぶき) 하다못해 꽃잎 하나를 꽃보라여
明日の夢さえ 見えないけれど 내일의 꿈조차 보이지 않지만
こころ 通わす ぬくもり あれば 마음을 오가는 온기만 있다면
生きて 行けると ほほえむ おまえ 살아갈 수 있다며 미소짓는 너
にごり川でも いつの日か 탁한 강이라도 언젠가는
陽光(ひかり) きらめく 海に 出る 햇빛 반짝이는 바다에 도달하지
死ぬも 生きるも ふたりと 決めた 죽는 것도 사는 것도 둘이 함께라고 다짐한
恋のさだめが 指さすままに 사랑의 운명이 가리키는 대로
ゆれて 流れる ああ しぐれ川 흔들리며 흘러가는 아아 가을비의 강
※ 着の身着のまま(きのみきのまま) : 입은 옷밖에는 아무것도 갖지 않음. 달랑 입은 채로맨몸뚱
※ 山川豊(やまかわ ゆたか)鳥羽一郎の実弟である(鳥羽は山川より1年半後の、翌1982年8月に「兄弟船」でデビュ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