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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泣酒(よなきさけ)-永井裕子

ssarang 2021. 6. 4. 16:45

夜よおまえを みちつれに   밤이여 그대를 벗 삼아

ひとり手酌(てじゃく)で 飲むお酒   나 홀로 자작하는 술

逃げる男が 悪いのか   달아나는 사나이가 나쁜걸가

尽くす女が 馬鹿(ばか)なのか    정성 드는 여자가 어리석은걸가  

愚痴ぐち)を注ぎ足す 夜泣酒   넋두리에 첨잔하며 밤에 울며 마시는 술

 

胸のすきまに 風が吹く   가슴의 틈세로 바람이 부네

酔えば酔うほど 傷に泣く    취하면 취할수록 상처에 울며

めぐり合わせに 背(そむ)かれて    운명 같은 만남에 등 돌리고

春が過ぎたら また冬が    봄이 지나면 다시 겨울이 오고

情(じょう)つれづれ 夜泣酒    애정 절절히 울며 밤에 마시는 술

 

酒のしずくは なみだ味    술 방울은 눈물의 맛

みれんお猪口(ちょこ)に 残るだけ    미련 술잔에 남을 뿐일세

不幸ばかりを 追いかけて    언제나 불행만을 뒤 쫓아

いつも幸せ 遠まわり    언제나 행복은 멀리 돌아가

外は時雨の 夜泣酒    창 밖은 가을비 밤에 울며 마시는 술

 

巡り合わせ」とは、운명 같은 만남 ... 「自分の意志とは関係なく自然にそうなること」というような意味です。 自分の計算や行動による結果とはちがい、偶然の成り行きや物事の結果ともいえるでしょう。

                                                              永井裕子(ながい ゆう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