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あざみ 村上幸子
아이시 앗테모 도우니모 나라누
愛し あっても どうにも ならぬ 서로 사랑해도 어떻게도 되지 않는
쿄오토 유우히가 유키도마리
今日と いう日が 行き止まり 오늘이라고 하는 날이 막다른 곳
오모이데 다케노 아나타유에
思い出 だけの あなたゆえ 추억만의 당신 때문에
토오쿠데 시아와세 이노리마쇼우
遠くで 倖せ 祈りましょう 먼 곳에서 행복 빕시다
아타시와 사카바노 코이아자미
あたしは 酒場の 戀あざみ 나는 술집의 사랑 엉겅퀴
우부나 키모치데 아이시
うぶな 氣持ちで 愛して いても 순진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어도
이키테 유쿠니와 쓰라스기루
生きて 行くには つらずきる 살아 갈려면 대단히 괴롭다
아타시와 도우세 요루노하나
あたしは どうせ 夜の花 나는 어차피 술집 여자
야사시이 코토바와 카케나이데
やさしい 言葉は かけないで 상냥한 말은 하지마라
코노마마 다맛테 와카레타이
このまま だまって 別れたい 이대로 가만히 있어 헤어지고 싶다
코이노 니가사오 와스레루 타메니
戀の にがさを 忘れる ために 사랑의 씁쓸함을 잊기 위하여
노메누 오사케모 노미마시타
呑めぬ お酒も 呑みました 뫃 먹는 술도 먹었읍니다
도오세 사카나이 하나다모노
どうせ 咲かない 花だもの 어차피 피지않는 꽃인걸
코레키리 아나타냐 아이마센
これきり あなたにゃ 逢いません 이것으로 다인을 만나지 않습니다
아타시와 나미다노 코이아자미
あたしは 淚の 戀あざみ 나는 눈물의 사랑 엉겅퀴
*あざみ= 植物名(薊)엉겅퀴
가을 야산에 피는 엉겅퀴는 고대부터 일본인에게 익숙한 화초로,
솜털이 달린 보라색과 분홍색 꽃이 귀엽지요.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엉겅퀴 꽃말은 가시가 돋친 모습과 쭉 뻗은
단단한 줄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특히 독립이라는 꽃말은 스코틀랜드가 노르웨이군에 야습을 당했을 때
엉겅퀴 가시를 짓밟은 스코틀랜드병의 목소리로 스코틀랜드군이 추격할
수 있었다는 얘기에서 비롯됐다.
이 일화로 인해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