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宿 / 鳥羽一郎
男宿
作詞: 新本創子 作曲: 杉本真人
唄 : 鳥羽一郎
わかれにゃならぬ 男はヨ 헤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남자는
酒を 枕の 役者だぜ 술을 베개삼는 배우란다
細い 女の すすり泣き 가날픈 여자의 흐느낌 소리
背なが わすれちゃ くれぬだろ 등이 잊게 해주지는 않는 거겠지
この俺を 怨みなよ 이 나를 원망 말아라
そして 奴と 逃げろ 그리고 녀석과 도망가거라
惚れて 惚れて... 二人 暮らせ 반해서 반해서... 둘이서 살아라
波止場じゃ 渡し船の 灯が ゆれる 부두에는 나룻배의 불빛이 흔들리네
三途(さんず)の海で 稼ぐにゃヨ 지옥의 바다에서 돈을 벌려면
どうせ 女房は よけいだぜ 어차피 마누라는 필요없단다
みえで 意地 張る 酔いどれに 허세로 큰소리치는 주정뱅이에게
愛想 つかして くれたかい 정나미 떨어져 주었느냐
哀しいぜ せつないぜ 슬프구나 애달프구나
なみだ 芝居 ひとつ 눈물의 연극 하나
惚れて 惚れて... 奴と 生きろ 반해서 반해서... 녀석과 살아라
波止場は 出船の 満ち潮だ 부두는 배가 떠날 만조다
小さな 荷物 かくすように 작은 보따리 감추듯이
両手 あわせる 女影 두 손을 모으는 여자의 모습을
薄目 あけてヨ 見おさめだ 실눈을 뜨고서 눈 속에 간직하네
夜の硝子窓の さびしさよ 밤의 유리창의 쓸쓸함이여
しあわせに なるんだぜ 행복하게 되거라
俺にゃ 酒が あるさ 나에게는 술이 있단다
惚れて 惚れて... おまえ 抱いた 반해서 반해서... 너를 안았던
波止場は みぞれか 男宿 부두에는 진눈깨비 남자의 숙소
이곡의
가사를 읽으면서 참으로 파격적이란 생각이 들었느데,
여태까지 수천곡의 엔카 가사를 접해오면서 줄임말(省略語)
이나 지은말(造語)등은 수없이 봐왔으나, 이 가사처럼 어법(語法)
을 뒤섞어 놓은 경우는 처음이라 어리둥절 하기까지 하다. 감히 남의
나라 말을 갖고 문법 운운할 처지는 못되지만, 그래도 수십년간
일어권(日語圈)에서 생활해 왔는데, 아직도 이해못할 어귀가
있다는게..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게한다. 나름대로
번역은 해보지만 왠지 뜻이 명확치 못해 꺼림직하다.
바람난 아내를 그녀석(情夫)에게 떠나 보내려는
바다사나이의 애절한 심정은 처절하기만 하다.
제목인 男宿은 엔카에 흔히 등장하는 女宿과는
동류어(同類語)로 남자들만 머무는 숙박소란
뜻이라기 보다 주인공 위주로 해석하여,
"남자가 묵고있는 여관"이란 뜻일게다.
줄여서 "사나이의 여숙"이라
하겠다. 즉 여행길에
묵는 숙소란 뜻
으로 제가 만든
조어이다.